최근 이승기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 이승기 “늘 숨기기 바쁘다..” 심경 토로
이승기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블 채널에 ‘이승기 V-log EP.1 @Bangkok’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첫 브이로그를 도전한 이승기는 공항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이승기는 “아시아 투어를 하고 있는데 태국이 마지막 나라다. 고생하는 우리 회사 식구들과 함께 태국에 하루 정도 더 묵으려고 가서 먹을 술을 좀 샀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공항에 들어서 방콕행 비행기를 탑승한 이승기는 조심스럽게 브이로그 카메라를 켠 뒤 “태국까지 40분 정도 남았다. 연예인들도 많이 타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승기의 옆자리에는 가수 비아이, 래퍼 등 다른 연예인들이 앉아있었다고. 비행기에서 내린 이승기는 제작진들을 향해 “1분 찍고 껐다.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옆자리에 다 들려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더라. 브이로그 너무 어렵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자연스럽게 찍는지 모르겠다. 나는 카메라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그룹 (여자)아이들은 타자마자 카메라 꺼내서 찍고 있더라. 비행기 타자마자 자기가 삼각대로 카메라 거치를 딱 해놓더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프로네. 나는 쉽지 않다. 창피하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는 “내가 처음에 방송할 때는 그런게 없었다. 늘 숨기는 데에 익숙했다. 결국엔 자기 PR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 견미리 사위 꼬리표 극복할 수 있을까?
한편 이승기는2023년 4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비공개로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전부터 이승기는 견미리의 사위가 된다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고 팬들 또한 트럭시위까지 하며 이승기의 연애와 결혼을 말렸다.
그 이유인 즉슨 이다인의 아버지 이홍헌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기 때문이다. 이에 한 매체는 “이승기에게 ‘견미리 사위’라는 부정적 꼬리표는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됐다”라고 꼬집기도 하였다.
이처럼 따가운 시선이 계속 된 가운데 이승기는 ‘편먹고 공치리’, ‘피크타임’, ‘써클하우스’, ‘강심장리그’, ‘형제라면’ 등에서 연이은 흥행 실패를 보여주며 시청률 굴욕을 겪었다 한 매체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강호동과 이승기의 케미 역시 예전만 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 ‘엄친아’ 이미지와 허당스러운 막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의 갈등과 아내 이다인과의 결혼 이슈들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강호동 역시 10년 전과 달리 프로그램들에서 힘을 못쓰고 부진한 성적들을 거두며 위기를 맞고 있다”라면서 “최고 전성기를 함께했던 두 사람이지만, 지금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냉정한 결과를 맞이했다.
◆ 이다인은 흥행가도?
한편 이승기의 아내 이다인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연인’으로 성공가도 앞에 놓였다.
이다인이 출연하는 ‘연인’은 8월 1주(7.31~8.06) 전체 프로그램 인터넷 반응에서 MBC 드라마 ‘연인’이 전체 프로그램 통합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기 방송콘텐츠 드라마 부문에서도 ‘연인’이 1위에 랭크 됐으며, 드라마 화제의 출연자 순위에서도 남궁민-안은진-이다인 배우가 1~3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