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방송인 김종민이 최근 매니저로부터 당한 사기 피해를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2023년7월 23일 방송되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김종민, 은지원, 추성훈이 출연해 주변 사람들에게 속았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먼저 사랑을 고백한 추성훈은 “10년 지기 동생이 있다. 매니저 겸 돈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자신의 통장을 믿고 맡겼다며 “그런데 데뷔한 지 6년 만에 돈을 다 가져갔다”며 통장을 알던 시절에 맡겼다.
추성훈은 당시를 회상하며 “6년 정도 돈을 모아서 통장을 뒤져 엄마에게 집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통장에 20만원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사업 투자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인들과 외식업을 했었는데 그중 10년지기 절친이 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은지원은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나보다 4살 어린 형이 담당 검사에게 거짓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종민마저도 사기 피해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고, 김종민은 “얼마 전 매니저에게 또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지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처음으로 고백한다”라면서 말문을 틔웠다.
이어 그는 “앞서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방송 바우처를 자기 통장으로 한 뒤 나한테는 조금씩 넣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중간중간 입금이 안 됐길래 매니저에게 물어보니 입금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거짓말하더니 결국 큰돈을 해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3세인 김종민은 댄서 전문 안무팀 프렌즈에 정식 입단해 1996년부터 R.ef 무대에서 안무를 선보이며 댄서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당시 최고 인기가수였던 엄정화의 전속 댄서로 김종민은 클론, 이정현, 조성모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에서 춤을 이어갔다.
2000년 11월 1일 김종민은 2000년 11월 1일 발매된 정규 3집에서 코요테를 객원 멤버로 탈퇴한 원년 멤버 차승민을 교체하고 2001년 10월 14일 본격적인 멤버가 됐다. 훈훈한 외모와 춤 실력으로 그룹의 인기를 이끌었다.
김종민은 지난 2023년 6월 30일 유튜브 채널 ‘열오밤중 채널’에 게재한 ‘오빠와 나, 나불이 또 떴다’ 영상에서 자신의 재산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KBS ‘1박 2일’에서 김종민과 인연이 깊었던 나영석 PD는 이날 영상에서 “최근에 신인을 많이 영입했나요? “라고 깜짝 질문을 던졌다.
김종민의 솔직한 대답에 나영석 PD는 “네가 들어오자 정민이가 ‘이건 내 컨셉에 안 맞는 것 같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물었다.
김종민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주가가 폭락했다. 깜짝 놀랐다. 코스피 3000포인트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부동산은
그런 적 없다고 밝힌 김종민은 “어쩔 수 없다. 아직 집도 못 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직 집도 안 샀다”, “돈 많이 벌었는데 왜?” 김종민은 “돈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종민의 사기 피해는 7회 이상 알려졌는데, 대부분 “같이 장사하자”고 제안한 뒤 투자금을 받고 사라졌다.
2022년
8월 23일 전파를 탄 KBS ‘아침마당’에서 김종민은 “믿었던 지인에게 배신과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라고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2022년 8월 3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김종민은 “코요태가 돈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있긴 있다. 근데 활동한 거에 비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1박 2일’을 종민과 함께 촬영했다. 숨은 건물 같은 게 있는 줄 알았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신지의 “지갑 열었다” 폭로에 “사기 많이 당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김종민이 “야끼소바를 비롯해 여러 업종에서 속았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하자 신지는 “술꾼인데 야키소바는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몰래 마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종민은 “4000만원 투자했다”고 말했고, 주재훈은 “번데기에 4000만원 투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이날 최악의 관계를 묻자 “여자친구가 다리가 꼬였다. 파트너가 나와 생일이 같은데 내 대신 생일에 갔다”고 말했다.